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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

도서,책) 완벽한 행운 - 주영하

by {독개미} - 독서하고 투자하는 개미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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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다산책방, 저자: 주영하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주어진 ‘평범한 삶’을 지키기위해, 그들에게는 ‘완벽한 행운’이 필요했다.


3평도 되지 않는 좁은 공간 안에서 두사람의 불규칙하고 거센 숨소리만 가득했다. 

지훈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바닥에 목각 십자가를 맞은 한 남자가 널브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바닥에 널브러진 남자는 보육원의 원장이자 목사였다.

 

그를 죽인 이는 명호였다.

 

지훈은 원장이 죽은 것보다 명호가 지훈과 원장에 대한 모든일을 알고 있었다는 것에 더욱 놀라고 끔찍해했다.

 

지훈은 원장의 지원때문에 그 벌레같은 손길을 참아냈고, 보육원을 벗어나 대학만 갈수있다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몇년만 참으면 된다 생각했다.

 

단! 아무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하지만 명호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또다른 무서운 가정이 지훈의 뇌리를 스쳤다.

 

“이태헌은 알아?”

 

입을 꾹 다문 명호를 다그치자, 다행히 그의 입에서 이탸헌은 모른다는 대답을 받아냈다.

 

다시 적막이 감돌고 원장을 살해 했다는 문재를 다시금 받아들일 때 쯤 원장을 신처럼 받드는 여 전도사가 문을열고 들어왔고 살해현장을 본 그녀는 비명을 질러댔다.

 

지훈은 오금이 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때 명호가 지훈의 팔을 잡아채 달렸고 둘은 예배당을 빠져나왔다.

 

지훈은 명호에게 붙들려 달리면서도 낡은 보육원 건물을 뒤돌아봤다. 항상 보던 곳이었지만 어딘가 낯설게 느껴졌고, 곧 그는 앞으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한참을 달린 그들은 더이상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덤불사이에 주저 앉았다.

 

하지만 경찰은 그들은 뒤쫓고 있었고 사이렌 소리는 점점 가까워져왔다. 이윽고 결심한 지훈은 촉법소년이라 괜찮을거라며 자수를 권유했지만, 명호는 살인을 저지른 자신은 상황이 다르다며 정상 참작이라도 받게 지훈에게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말해달라하였다.

 

점점더 둘을 옥죄어 오는 경찰을  마주하기전 지훈은 명호에게 앞으로 명호의 인생을 책임지겠다 말하였고 그 둘은 체포 됐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소년부에서 재판이 열렸으며 지훈은 증인으로 출석해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없이 사실을 말하겠다 선서했다.

 

시간이 흐르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들어가 증권사에서 이름을 날린 지훈은 현재 빚에 쫓기며 도망자 신세가 되어있다. 

 

그리고 다시 이 지긋지긋한 중산에 왔다. 친구 태헌이 마중나온다 하여 기다리는 중 홀스를 사기위해 가판대로 갔다. 그곳에 로또를 판매하고 있었고 주인 할머니는 그 로또가 지훈의 것이라며 구매하라 권하였지만 할머니의 말을 뒤로하고 홀스만 산다. 조금후 로또를 구입하겠다는 손목에 개구리 문신이 있는 덩치큰 남자와 안팔겠다는 주인 할머니의 실랑이를보다 태헌을 만났고 아는 형의 집에 잠시 지내도 된다는 허락도 받았다했다. 

 

그리고 명호는 어찌 됐는가? 명호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후 점점 나쁜길로 빠져들었고 지훈에게 많은돈을 요구하였지만 지훈은 과거의 일에 발이 묶여 돈으로 많이 보상하였다. 하지만 명호는 거짓말과 함께 점점 더 많은 돈을 요구하였지만 지훈에게 거짓말을 들키며 둘의 관계는 틀어져버렸다.

 

태헌은 선배의 집을 알려주고 저녁에 한잔하자며 하였고, 혹시 명호도 같이 볼거냐는 말에 지훈은 그 대답을 태헌에게 미루었다.

 

지훈은 핸드폰에서 명호의 이름을 찾으며 이제는 대부업체 실장이 된 명호에게 되려 돈을 빌릴수 있을까 하는 자신의 아쉬운 상황에 참담해 했다.

 

태헌에게 저녁7시까지 중앙시장 서서갈비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받고 지훈은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명호를 만났고 서로 신경전 끝에 몸싸움까지 이어졌는데 덩치큰 명호에게 멱살을 잡힌 지훈은  그를 뿌리치다 옆자리의 어느 덩치큰 사내를 치게 된다.

 

옆자리의 덩치 큰 사내는 지훈에게 다가가 뺨을 치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지훈이 대응하려할 때 명호가 먼저 덩치큰 사내와 엉키며 몸싸움을 벌였고 덩치 큰 사내는 명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덩치 큰 사내는 병원으로 실려갔고 경찰은 출동하였지만 경찰은 합의 하라는 말만 되뇌었다. 지훈과 명호는 합의할 의사가 전혀없었으나 태헌의 끊임없는 권유에 하는수 없이 합의를 위해 병원을 찾아갔으나 덩치 큰 사내와 감정만 상하고 합의는 없었다. 

 

덩치 큰 사내가 떠나고 지훈은 덩치 큰 사내가 흘리고 간 지갑을 주웠다. 그 안에는 신분증, 카드등이 들어있었고 화가 풀리지 않은 지훈과 명호는 카드와 신분증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지갑도 버리려 할때 지갑안에 접혀있는 종이를 보았고 그 종이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로또였다.

 

로또를 가진 그들은 우스갯 소리로 당첨되면 3등분하자 하였고 그 종이는 지훈이 가지고 있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술기운에 힘들어 할 때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명호의 전화를 받았고 장례식장을 향했다. 사람들이 문상을 오는 와중에 명호의 큰형님이 왔고 상이 끝난 후 회계장부를 보자 하였으나 명호는 무언가 걱정이 있는 듯하였다. 걱정이 있는건 지훈도 마찬가지… 그도 역시 다시 채워놓아야 할 돈이 있었다.

 

로또 방송이 시작되고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훈은 종이를 꺼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1등이라니!! 

 

로또 1등이 되자 기쁨도 잠시 당첨금을 세등분 해야한다는 생각에 서로 잠못드는 밤이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 소설은 세 친구 각자 사연을 가진 상태에서 로또라는 생각지 않은 행운이 찾아오며, 돈 앞에서 인간의 본능, 관계등에 갈등을 겪으며 긴장감 있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이 소설에는 판타지 적인 요소도 들어가고 있으며, 전개가 빨라 빠르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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