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배우다

조롱의 끝에서 수확한 달콤한 열매: SCHD 투자가 내게 남긴 것 (feat. 2026년 1월 16일의 일기)

생각 기록자 2026. 3.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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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일의 일기

👍 시장의 소음이 극에 달할 때가 진짜 기회이다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을 동반하며 순환한다. 내가 현금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2022년 말부터 매수하기 시작한 SCHD(미국배당 다우존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024년, 주가와 배당이 동시에 성장할 때만 해도 시장에는 이 종목을 찬양하는 신봉자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2025년 4월, 트럼프 관세 이슈라는 거대한 파도가 덮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되었다. S&P500과 나스닥이 하락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며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는 동안, SCHD는 하락 후 지루한 횡보를 이어갔다.
얼마전까지 찬양하던 이들이 가장 먼저 등을 돌렸다. "탈출은 지능 순"이라며 조롱 섞인 비난이 쏟아졌다. 로직의 한계를 들먹이며 투자를 중단해야 할 이유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내의 시간을 견디다

시장의 조롱이 극에 달할 때, 나는 오히려 매수 여력을 높였다. 투자의 거인, 워런 버핏의 철학을 되뇌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은 조급한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옮기는 장치이다."

나는 내가 왜 이 종목을 선택했는지 본질에 집중했다. SCHD는 내 포트폴리오에서 '현금흐름'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 배당률은 오히려 매력적으로 변한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배당성장 여력은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고 우상향하고 있었다.
또한, 특정 종목에 편향되지 않도록 자산별, 국가별로 분산해 놓은 포트폴리오 덕분에 다른 자산의 상승분으로 SCHD의 횡보를 견딜 수 있었다. 분산투자의 위력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 지식이 체득으로 변하는 순간, 투자는 레벨업된다

결국 시간은 나의 편이었다. 2025년 연말부터 시작된 반등은 2026년 1월 전고점 돌파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지금 시장은 다시 "SCHD 괜히 팔았다",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요?"라는 말들로 북적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1월경을 기준으로 S&P500, 나스닥, SCHD 중 상승률 1위는 그토록 조롱받던 SCHD이다.
이번 인내의 과정을 통해 나는 평균가 대비 배당률 4%이상을 만들어내며 강력한 현금흐름 또한 확보했다.

단순히 머리로 알고 있던 지식이 경험을 통해 체득되는 순간, 투자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느낀다. 내 투자 철학을 믿고 시간이 가져다주는 복리의 선물을 기다린 결과이다.

👍 투자는 타인과의 경주가 아닌, 나만의 러닝이다

러닝을 할 때 타인의 속도에 맞춰 갑자기 페이스를 올리면 결코 완주할 수 없다. 20km를 달리고 싶다면 내 신체 능력과 페이스에 오롯이 집중해야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타인의 수익률을 상대 비교하며 조급해할 필요 없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개선하다 보면, 자산 상승의 페이스는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어 있다.
"급히 가려 하지 말고 멈추지 않으려 애쓰라. 느리더라도 꾸준한 발걸음이 가장 멀리 간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나는 오늘도 내 속도에 맞춰 묵묵히 나아갈 것이다. 내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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