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초청한 정은표 배우님 가족특강 행사에 다녀왔다. 참여가능 인원은 700명으로 한정적인데 지원자가 많아 추첨을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나와 와이프에게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덕분에 좋은 강연과더불어 맛있는 간식과 커피까지 센스있게 챙겨 준 회사와 좋은 강연을 함께듣고 그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와이프에게 감사한 하루였다.

{지금이 행복한 우리집}
강의 제목부터 참 따듯했다.
“행복한 가정은 미리 맛보는 천국이다.”
단순한 자녀교육이 아니라 가족의 관계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라 더 오래 마음에 남는 하루다.
● “아침에 행복하자.”
아침이 행복해야 하루가 행복하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아침의 분위기가 하루를 좌우한다.
아이들이 실수하거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더라도 등교·등원 전부터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라는 이야기.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시간이 감정을 누그러뜨려 준다는 말.
즉시 혼내기보다 시간을 두고 차분히 대화하면 감정보다 이성으로 아이를 설득할 수 있다는 것.
이건 육아뿐 아니라 관계 전체에 적용되는 지혜인 것 같다.
● "아이를 끌고 가지 말고 따라가라"
부모가 정한 방향으로 끌고 가면, 부모 능력의 범위 안에서는 키울 수 있어도 부모 만큼 키워내기에 그 아이가 가진 가능성 이상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말.
대신 아이가 향하는 방향을 적절한 조언과 함께 존중하며,
뒤에서 가이드하고 응원해주면 창의성과 자기 힘으로 부모를 뛰어넘는 성장도 가능하다고 했다.
정말 공감됐다.
아이는 부모의 꼭두각시도 아니며 부모는 조종자가 아닌 방향을 비춰주는 사람이라는 말처럼 느껴졌다.

● "부부 위주의 삶을살며, 가족을 남처럼 생각하자"
“부부 위주의 삶을 살자”
아이 위주의 삶만 살기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먼저 아끼고 존중할 때 아이들도 그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배운다는 것..
그리고
“가족을 남처럼 생각하자.”
타인에게는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며, 예의를 갖추면서 가족에게는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에 공감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존중을 보이고 다정해야 한다는 것..
● "좋은 말에는 향기가 있다"
특강 중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
“좋은 말에는 향기가 있고, 나쁜 말에는 악취가 있다.”
이 표현이 참 좋았다.
대화는 일시적이지만 좋은 문장은 감정에 녹아들어 집 안 분위기와 관계를 만든다.
결국 좋은 말이 화목한 가정을 만든다는 뜻 같았다.
● "자기주도는 스스로 하게 만드는 힘"
정은표 배우님이 강조한 자기주도 학습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오늘 할 숙제 있어?”
“오늘 학업 계획은 뭐야?”
이렇게 묻고
스스로 정하고 끝내면 마음껏 놀게 해주는 방식.
시키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공부.. 결국 아이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개선점을 찾으며 한단계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다.
단순히 공부법 이야기라기보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며 온전히 자신의 삶을 만족하며 살아가도록 그 능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같았다.
● “아이들이 뭔가 하고자 할 때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해주자“
무조건 반대보다
시도할 수 있게 지원해주기.
하고 싶은 걸 해보게 해주기.
다양한 경험이 결국 창의성과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말도 인상 깊었다.
● "형제자매에게 필요한 ‘역칭찬’"
형제자매 간에도 성장이나 학업에 속도의 차이가 있을 수있다.
첫째가 빠르고 둘째가 조금은 느린아이라 가정하고,
첫째에게 무심결에 한 칭찬과 응원이 조금은 느린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하락시키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했다.
조금 느린 아이에게 역칭찬 하기.
예를 들어, 둘째가 조금 느린아이 인데
“와, 오빠도 책 잘 읽는데
너도 지금 책을 좋아하니 오빠만큼 크면 더 잘읽겠구나.”
이런 식으로 자존감 살려주기.
●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를 수 있다"
“책 안 읽는 아이”가 아니라
“아직 좋아하는 책을 못 찾은 아이”일 수도 있다는 말도 공감.
역사책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만화책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만화라도 읽게 하는 게
안 읽는 것보다 낫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좋았다.
‘징검다리 독서법’도 기억에 남는다.
글밥 많은 책 1권 보면
만화책 5권 읽기.
재미와 습관을 함께 가져가는 방식.
● 내 행복을 우선하자.
강의를 들으며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과 정은표 배우님의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자주 얘기하고 다녔던
"나는 내가 먼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진심으로 행복해야
가족에게도 그 행복을 전할 수 있으니까..
물론 와이프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삶도 감사하지만 나 스스로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결국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 아닐까..
나와 와이프, 그리고 아이들 모두 각자가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어제 특강은 가족을 또 한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가족특강 강연을 해 주신 정은표 배우님께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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