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책)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책 감상평>

경제책이나 자기계발책등을 한권 읽고난 후 뜨거워진 머리도 식힐겸 읽기 편한 책들을 읽는편인데 이번 책은 베스트 셀러에 오른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책 제목 처럼 목차도 (도시락, 삼각김밥, 원플러스 원 등) 편의점에 있는 제품, 이벤트등으로 구성했는데 신선했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게 되었으며 책 표지부터 동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독고라는 주인공이 지극히도 평범한... 보통의 편의점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동화처럼 그려내는데 웃긴 에피소드를 보고 있을때는 같이 웃고, 감동적이거나 슬픈 에피소드를 보고 있을때는 같이 훌쩍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의 대표적 장소 편의점은 모든이들의 휴식처이자 위로를 받는 곳이었다.

나 또한 편의점이라는 보통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언가 모를 위로를 받았고 마음한켠이 따듯해졌다.

 

책에서 주는 따스함을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 해본다.

 

등장 인물
독고, 염여사, 알바생 시현, 알바생 오 여사, 회사원 경만, 작가 인경,염여사 아들 민식, 흥신소 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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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어느 날 염여사라는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어준 서울역 노숙자이자 알콜중독자 독고는...

힘들게 지갑을 찾아준 노숙자 독고에 대한 고마움과 염여사의 배려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염여사의 편의점을 중심으로 관련된 등장 인물들은 알콜 중독으로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도 기억도 하지 못하는...덩치가 곰처럼 커서 행동도 굼뜨고 말도 어눌하며 심지어 악취까지 나는 노숙자 출신 독고를 반길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일을 꽤나 잘했으며, 무뚝뚝 하지만 아주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다.

이 책에서는 편의점과 등장인물들에게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독고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그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며 독고는 편의점의 밤을 맡아주는 든든한 직원이 되었고,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자신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